이번 인턴십을 위해서
J-1비자를 발급받았다.
J-1 비자를 취업용 비자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
미국과의 교육적, 문화적 교류를 위한 비자이다.
미국에서 인턴십을 하면서
미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비자라고 생각하면 되겠다.
경력이 있는 경우엔 Trainee로 분류되지만,
나는 학생이기 때문에 Intern으로 분류되었다.
Intern의 경우엔 비자 기간이 12개월이다.
이 기간동안은 캐나다나 멕시코 등 인접국가를 제외한
다른 국가를 가려면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한다.
비자가 끝난 후에는 30일동안 미국 여행을 할 수 있다.
이 기간을 "Grace period"라고 한다.
J-1비자를 위해서 준비할 서류가 꽤 많지만
이번 인턴십에는 인트락스(Intrax)라는 기관을 이용하여서
큰 문제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.
사실 서류만 잘 준비되면
비자 통과 여부는 면접에서 갈리기 때문에
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걱정하는 부분은 인터뷰이다.
인터뷰는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,
대부분 5분 이내로 끝나는 것 같다.
J-1 비자는 인터뷰 창구가 하나이기 때문에
빨리빨리 진행하는 것 같았다.
(너무 빨리 끝나서 허무했다.)
내가 받았던 질문은 다음과 같다.
- 나눠준 팸플릿 읽어봤니?
- 일하는 곳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
- 학생인지? 전공이 무엇인지?
- 한국 정부에서 지원을 얼마나 받는지?
- 프로그램이 흥미로운데 설명좀 해봐라
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기 때문에
기관에서 추천서를 미리 받았고
그래서인지 상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.
질문은 면접관이나 비자종류에 따라서
많이 다른 것 같다.
(백인 남자였는데 매우 친절하였다)
주의해야 할 질문을 정리 해보자면
- 거기서 채용되면 비자를 연장할건지?
- 미국에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이 있는지?
- 미국에서 결혼할 생각이 있는지?
- 통역사 필요한지?
대부분 탈락 유도 질문이다.
J-1비자는 반드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
조금이라도 비자 기간보다 더 오래 있을 것이라는
암시를 하면 탈락할 수 있다.
또, 영어를 못하면 탈락 할 수 있는데
통역사가 필요하다고 하면 탈락 위험이 있다.
Training Plan을 토대로
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
어느 기관에서 일을 하는지
체류 정보에 대한 것은
바로바로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야 한다.
한 번 인터뷰에서 떨어지게 되면
다시 인터뷰를 봤을 때,
기록을 보면서 인터뷰를 진행하기 때문에
다시 떨어질 확률이 크다고 한다.
한 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하게 하자.
비자를 합격하게 되면 여권을 가져가는데
비자와 함께 자택으로 배송된다.
급한 경우엔 직접 일양택배에서 픽업하면 된다.
(픽업 방법은 신청할 때 미리 정하게 된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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